116페이지 내용 : 崔德之 전주, 영암 , 김문발金文發 광주 , 이선제李先齊 광주 , 정극인丁克仁 태인 , 유 분柳坋 전주 , 유숭조柳崇祖 전주 등을 들 수 있다. 유숭조는 최초의 경서언해서 經書諺解書인 『경서언석經書諺釋』을 저술하여 생도들에게 가르쳤다. 16세기초 호남사림은 김굉필계열, 최부계열, 송흠계열, 박상계열, 이항계 열, 김안국계열로 나누어 볼 수 있다. 당시 호남사림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은 이 지역에 유배 온 김굉필과 조광조였다. 김굉필은 순천으로 유배를 와 사사 賜死되기까지 4년 동안 있었으며, 조광조는 기묘사화로 능주에 유배되어 한 달만에 사사되었다. 16세기 중반 명종대에 이르면 호남사림은 크게 송순계열과 서경덕계열 로 나뉜다. 송순계열에는 송순・김인후・나세찬・임형수・임억령・양산보・양응정・ 오겸 등이 활약했으며, 대체로 김굉필계열, 송흠계열, 박상계열, 이항계열, 김 안국계열 등이 여기에 속하였다. 서경덕계열에는 서경덕의 문인이었던 박순 과 정개청・노수신・윤행・윤의중・박응남・박응복・유희춘 등이 활약했으며, 최 부계열이 주로 여기에 속하였다. 선조대에 동서분당이 되면서 송순계열은 서인으로, 서경덕계열은 동인 그림 4. 필암서원 114 총설· 전라도의 위상과역할
117페이지 내용 : 으로 자리하였다. 이때 송순계열의 중심인물은 정철・고경명・김천일・이후백 등이었으며, 서경덕계열의 중심인물은 이발・이길 형제와 정개청 등이었다. 이 들 양세력의 대립은 기축옥사로 인해 서인 정철계열의 승리로 끝났다. 임진왜란 때 호남의병의 주축은 고경명, 김천일, 최경회, 변사정 등 대부 분 송순-정철계열이라고 할 수 있으며 서경덕-정개청계열은 주로 관군인 이 순신・이복남 부대에 참여했다. 그 결과 임진왜란을 거치면서 정철 계열의 세 력이 더 커졌다. 한편, 오경택의 연구를 통해 16세기 호남사림권을 전주권, 남원권, 나주 권, 광주권으로 분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 전주권 송세림・송세형・구대우・이창수・유인홍・이계맹・나안세・소 세량・소세양・김약회・이항・김약묵・나응삼・소봉・이승효・정희증・정 언지・김복억・정언신・김후진・이순인・김대립・정여립 ○ 남원권 양연・김위・윤인서・정염・정황・정환・조희・조희문・최산두・ 최언수・최옹・최정・최상중 ○ 나주권 기대승・김백균・김응두・김인후・김천일・나세찬・박수량・박 순・송흠・신희남・양응정・오겸・유성춘・유희춘・임구령・임백령・임복・ 임붕・임억령・임형수・정개청・정수강・최경창 ○ 광주권 고경명・고맹영・고운・고종후・김계휘・김언거・김희열・박광옥 ・박상・박소・박순・박우・박응남・박응복・송순・양응태・양팽손・유옥・ 정만종・정철 나. 호남사림의 중앙진출과 과거급제자 호남사림들은 16세기에 들어와 인재의 부고府庫라고 칭해질 정도로 많 은 인물이 중앙정계에 진출하였다. 박세채는 임억령의 묘표를 쓰면서 ‘호남 에서 많은 명현일사名賢逸士가 배출되었는데, 중종에서 명종대가 그 절정이었 다.’라고 하였다. 홍석주도 『양곡집陽谷集』 중간서重刊序에서 ‘호남은 인재의 연 수淵藪로 조선 중엽에 많은 인물을 배출했다.’라고 하였다. 호남사림의 중앙정계 진출은 중종 초기만 해도 다른 지역에 비해 활발 하지는 않았지만, 점진적인 증가추세를 보이다가 명종대 이후 급격히 늘어나 115 제2편· 전라도의 역사적흐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