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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페이지 내용 : 와 남원, 나주, 제주 등지에는 보통학교가 설립되었다. 1910년 한국을 병탄한 일제는 「조선총독부관제」를 공포하고 지방제도 를 개편하였다. 이에 따라 13도제는 그대로 유지되었으며, 각 도에는 도장관 道長官, 관방장관官房長官 및 내무・재무의 2부部를 두었고, 그 하부인 부府와 군郡에는 각각 부윤・군수를 두었다. 1914년에는 부제府制가 실시되어 군산과 목포는 각각 군산부와 목포부 가 되었고, 전북 14개, 전남 22개 등 36개 군으로 개편되었다. 1915년에는 도 제島制의 시행에 따라 제주도에 도청島廳이 설치되고 도사島司가 부임하였다. 한편 기초행정단위로서 면面의 중요성을 인식한 일제는 1917년 면제面 制를 시행하면서 면장과 면리원을 지방 통제에 활용하였다. 면은 지정면과 보 통면으로 구분되었으며, 광주, 전주, 익산에 지정면이 선정되었다. 1919년 3・1운동은 지방행정제도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1920년 도제道 制, 부제府制, 면제面制가 일부 개정되었으며, 1923년 여수와 정읍, 1929년 제 주에 지정면이 설치되었다. 1930년에는 지정면 대신 읍邑의 신설을 골자로 하는 도道・부府・읍邑・면제面制가 시행되었으며, 1936년에는 전주와 광주가 부 로 승격되었다. 전시체제기에 접어들면서 지방행정제도는 국가총동원체제에 맞게 활용 되었다. 이에 따라 전라도 역시 인적, 물적 수탈의 대상이 되었으며, 말단행정 단위인 정町・동洞・리里・부락部落에도 국민총력조선연맹의 하부조직이 결성되 었다. 1943년 이들 연맹은 전북 4,912개, 전남 9,005개를 헤아렸다. 나. 토지조사사업과 산미증산계획의 실시 토지조사사업土地調査事業은 일제가 1910년부터 식민지 토지제도와 지 세제도를 확립할 목적으로 실시한 대규모 조사사업이다. 이는 국유지를 확대 시켜 조선총독부의 소유로 개편하고 이를 통해 지세 수입을 확충하여 식민 통치에 사용하려는 것이 목적이었다. 그리고 무상으로 점유된 토지는 일본인 이민자들에게 불하하였다. 이에 앞서 일제는 이미 통감부 시기에 「토지가옥 증명규칙」 1906 , 「토지가옥소유권증명규칙」 1908 , 「산림법」 1908 등을 제정 154 총설· 전라도의 위상과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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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7페이지 내용 : 하여 토지조사사업을 위한 기반을 닦았다. 전라도에서의 토지조사사업은 1914년부터 시작되었다. 1914년과 1922 년 논밭의 면적을 비교하면 전북은 74,000정보, 전남은 168,000정보 증 가하였다. 전남의 경우 도서 지역의 경작지가 새롭게 파악된 결과로 보인다. 1914년과 1922년 논과 밭의 비율을 보면 전북은 1914년 76.5 23.5에서 1922년 71.2 28.8, 전남은 56.7 43.3에서 49. 4 50.6이었다. 전국의 논 과 밭 비율을 보면 1914년 36.8 63.2, 1922년 35.8 64.2였으니 전라도는 논의 비율이 다른 지역보다 높았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증가된 경작 지는 대부분 총독부와 일본인・조선인 지주들의 소유였고 소작농과는 무관 하였으며, 오히려 식민지지주제植民地地主制가 강화되었다. 1922년 소작지 비율은 전북의 경우 논 5658%, 밭 38.9%, 전남의 경 우 논 58.3%, 밭 38.9%였다. 전반적으로 볼 때 지주-소작 관계는 전남보다 전북이 심각하였으나, 전남 역시 소작지 비율이 계속 상승하면서 농민들의 삶을 피폐하게 만들었다. 1930년 30정보 이상을 소유한 일본인과 조선인 지 주들의 논밭 면적 비율은 전북이 59.4 40.6, 전남이 51.0 49.0이었다. 이처 럼 일본인 지주의 비중이 높은 지역은 전국에서 전라도뿐이었다. 그만큼 전 라도에서는 식민지지주제의 피해가 컸다. 토지조사사업에 이어 일제는 산미증식계획産米增殖計劃에 착수하였다. 이는 조선을 자국의 식량공급기지로 만들기 위한 쌀 증식 정책이었다. 제1차 계획은 19211925년, 제2차 계획은 19261935년 추진되었으며, 전시체제 기인 1940년 다시 제3차 계획이 추진되었다. 산미증식계획에 따라 각지에 수리조합이 설립되고 수리시설이 정비되었 으며, 특히 김제를 비롯한 전북 일대에 광활한 논농사 지대가 형성되었다. 이 를 통해 대지주들은 쌀을 일본에 수출하여 큰 수익을 올렸으며, 불이전북농 장不二全北農場, 가와사키농장[川岐農場], 미야자키농장[宮崎農場] 등 일본인 대 지주들의 농장이 확대되었다. 산미증식계획에서 좋은 실적을 낸 모범적인 부 락과 단체를 선정하여 보조금을 지급하였는데, 1926년 전라도에서는 전북 9 개, 전남 73개 등 82개의 모범부락과 모범단체가 선정되었다. 155 제2편· 전라도의 역사적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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