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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페이지 내용 : 한편, 견과류나 감자류에 함유된 전분을 소화시키려면 가열 처리를 해 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반드시 토기가 필요하였다. 또 삼면이 바다로 둘러 싸이면서 강과 바닷가에서 채집된 패류를 익혀 먹는 데 토기는 큰 역할을 하 였다. 이 같은 용도에 맞는 취사도구인 신석기시대 토기의 발명은 인류의 혁 명으로 불리는 사건이었다. 이후 토기는 취사와 저장, 가공, 제사, 제염, 옹관, 운반에 이르기까지 실로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이 시기 삼림과 강변, 해변 등에서의 안정된 식량원의 공급, 채집과 포획을 위한 도구의 창조 등으로 생 활이 안정되고 비로소 정주생활이 시작되고 인구도 증가하게 되었다. 더욱이 신석기시대의 후반기에는 보리, 조, 수수 등 곡물농경이 시작되고 돌도끼, 숫 돌 등 간석기가 본격적으로 제작되기도 한다. 이 시기에 개, 돼지, 멧돼지 등 을 사육하는 목축도 이루어지고 있다. 전라도 지역에서는 다른 시대에 비해 신석기유적의 발굴조사 건수가 적 은 편이기는 하지만, 신석기시대의 전 시기에 걸쳐, 각종 유구는 물론, 토기, 석기, 어로구, 장신구 등이 다양하게 조사되었다. 이로 인하여 주변지역과의 문물교류 양상을 파악할 수 있게 되었다. 전북 지역 해안에서 조사된 신석기 시대 유적을 살펴보면, 군산의 노래섬, 가도, 띠섬, 비응도, 오식도를 비롯하 여, 신시도, 선유도 등지에 패총유적이 알려져 있다. 금강 하구의 내흥동 유 적에서는 도토리의 저장구멍이 조사되기도 하였으며, 익산 웅포리 유적에서 는 주거지가 조사되었다. 부안에서는 계화도 산상유적 이외에도 많은 곳에서 패총 등이 확인되었다. 내륙지역은 진안 용담댐 수몰지구를 중심으로 진그늘 유적 등이 조사되었다. 섬진강변의 순창 원촌 유적에서는 수혈유구, 야외화 덕자리 등이, 익산 신용리 유적에서는 주거지가 조사되기도 하였다. 전남 지역 해안에서는 영광의 송이도와 상낙월도에서 패총이 확인되었 으며, 함평 장년리 당하산 유적에서 화덕자리와 석기제작소가 조사되었다. 신안군에서는 가거도패총에서 결합식낚싯바늘, 작살 등이 출토되었고, 그 외 에도 많은 패총이 확인되었으며, 완도 여서도패총에서는 결합식낚싯바늘, 작 살, 토우, 분석糞石 여수에서는 돌산송도에서 주거지와 흑요석기가 출토되었 으며, 안도패총에서는 무덤과 함께 일본 승문계繩文系토기를 비롯하여 흑요 050 총설· 전라도의 위상과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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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페이지 내용 : 석편, 돌톱, 조개팔찌, 돌수저, 고리형귀걸이 등이 출토되어 주변지역과의 문 물교류를 가늠해 볼 수 있게 되었다. 우리나라 남해상에서의 해상교류는 당시의 동일한 생태조건, 대한해협 051 제2편· 전라도의 역사적 흐름 그림 1. 여서도패총 목포대학교박물관, 2009 결합식낚싯바늘 그림 2. 안도패총 국립광주박물관, 2009고리형귀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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